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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자들의 마을 : 좀비 연대기 고전편 | 아라한 호러 서클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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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자들의 마을 : 좀비 연대기 고전편 | 아라한 호러 서클 131

저자
고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 저
출판사
바톤핑크
출판일
2023-10-27
등록일
2025-05-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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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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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좀비하면 아이티가 떠오르지만 그렇다고 아이티가 좀비 전통을 지닌 서인도 제도의 유일한 섬은 아니다. 일례로 고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의 「귀환자의 마을」에서 좀비 서식지는 마르티니크다. 마르티니크에는 “악마와 좀비가 어디서든 잠들어 있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이웃한 세인트 크로이(St. Croix)섬에서도 무덤을 벗어난 언데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소앤틸리스제도(Lesser Antilles)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본에 귀화하기 전에 언론사 특파원으로 서인도 제도에서 체류했던 다재다능한 작가, 고이즈미 야쿠모가 좀비 연대기에서 빠질 수 없는 이유다.

「귀환자들의 마을」은 사실 시브룩보다 40년 앞선 좀비 소설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고, 야쿠모가 널리 알려진 것은 1890년에 그가 일본으로 이주해 일본의 독특한 초자연적인 민담을 쓰면서부터였다. 그의 좀비는 유령에 가깝다. 「귀환자들의 마을」은 펠레 산 화산폭발 이전의 마르티니크를 생동감 넘치게 소개한 『프랑스령 서인도제도에서 보낸 2년Two Years in the French West Indies』(1890)에 수록되어 있다.

열대지방에선 자연의 진정한 삶은 어둠으로 시작해 빛으로 끝난다. 그래서 한낮에도 좀비를 무서워하는 곳. 좀비가 아름다운 외모로 인간을 유혹하는 낭만(?)도 초기 좀비 소설에서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 좀비가 무엇이냐는 화자의 질문에 선문답하듯 애매하게 답하는 마르티니크 섬의 원주민. 더 확실한 답이 있긴 하다. 아름다운 얼굴에 한낮에도 밤의 서늘함과 뱀의 관능을 지닌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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