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베르베르 문명: 서구중심주의에 가려진 이슬람과 아프리카의 재발견』은 북아프리카의 토착민족인 베르베르 부족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이다. 지중해 문명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베르베르 부족은 다른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주변의 수많은 이민족이 마그레브 지역을 침입했고, 그 끊임없는 위협 속에 중간자적 위치로 겨우 유지해오고 있는 그들만의 전통과 관습은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이야기다. 그간 주류로 인정받아오지 못한 이들의 문화와 역사에 주목하는 이 책의 시도는 모든 소수자를 향한 응원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프랑스 파리 7대학에서 「언어의 역사와 인식론」으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알제리 국립 알제대학교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전북대학교, 배재대학교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로서 아프리카연구센터장과 한국프랑스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아프리카학회 편집위원장, 외교부 아중동 정책자문위원 분과위원장, 법무부 난민위원회 자문위원, 알제리 NGO ‘포렘’(FOREM) 한국 대표다.
저서로는 『시대의 지성 노암 촘스키』(2012), 공저로는 『이주와 불평등』(2021), 『공공외교 이론과 실제』(2020), 『지중해문명교류사전』(2020), 『7인 7색 아프리카』(2017)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모로코와 벨기에의 베르베르 ‘디아스포라’와 ‘베르베르-되기’에 관한 연구」(2021), 「중부 지중해 지역의 ‘산하자’ 베르베르족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2020), 「모로코와 알제리에서의 ‘히락’과 베르베르 정체성에 관한 연구」(2020), 「안달루시아와 마그레브에서 베르베르 부족 ‘바누 이프렌’(Banu Ifren)에 관한 연구」(2019)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