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대서울의 길 : 확장하는 도시의 현재사
- 저자
- 김시덕 저
- 출판사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1-08-24
- 등록일
- 2021-11-0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8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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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서울의 길을 걷다도시 문헌학이라는 고유한 방법론으로 도시 답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서울 선언] 시리즈가 시즌 3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신간 『대서울의 길』은 제목 그대로 [길]이 주인공이다. 교외선, 수려선, 48번 국도 등 서울 내외곽에서 번성했던 철길과 도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의 잊힌 역사와 대서울의 구조를 읽어 낸다. [서울 선언] 애독자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이번 답사에도 [전근대의 왕과 양반과 전쟁 영웅들]의 기념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철길 변 마을의 옛 지명과 비석, 국도의 표지석과 폐역의 플랫폼 등 대서울 주변의 [길]과 관련된 [도시 화석]이 지면을 채운다. 특히 이번 책은 전작들의 답사 범위를 훌쩍 뛰어넘어 저자가 새롭게 정의하는 대서울의 경계 끝(강원도의 춘천?원주, 충청남도의 천안?아산)으로 나아간다. 길과 운명을 함께해 온 대서울의 과거와, 길을 따라 확장해 온 대서울의 현재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한편 대서울의 길을 따라 걸으며 저자는 새로운 [갈등 도시]의 현장을 발견한다. 경춘선 폐선 구간의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 GTX 신설 철도 노선을 유치하려는 지역 간의 경쟁. 그리고 길이 끊기거나 새로운 길이 놓이면서 사라져 간 마을과 [제자리 실향민]의 아픔을 확인한다. 대서울의 경계 끝에서 이 책은 묻고 있다. 이 도시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이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를.
저자소개
김시덕(金時?) 문헌학자이자 서울 답사가. 1975년생으로 잠실과 반포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낸 서울 토박이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를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총합연구 대학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에서 출간한 저서 『이국 정벌 전기의 세계(異?征伐?記の世界)』(2010)로 30년 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고전 문학 학술상>을 외국인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대외 전쟁』(2016)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2017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전쟁 담론 형성의 도구로서 문헌의 역할을 조명한 후속 연구서 『전쟁의 문헌학』(2017) 또한 2017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되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 잇달아 출간한 <서울 선언> 시리즈인 『서울 선언』과 『갈등 도시』는 기존 조선 왕조?사대부 중심의 답사에서 탈피해 현대 서민 문화를 중심에 둔 답사기로서 언론과 대중에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 근세편』(2010), 『그들이 본 임진왜란』(2012), 『교감 해설 징비록』(2013),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2015), 『일본인 이야기』 1·2(2019·2020)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서론 도시는 선(線)이다 제1장 대서울의 서부1 김포선: 사라진 철로 끝에는 사라진 마을이 2 48번 국도: 신촌, 양천, 김포, 통진, 그리고 강화도 3 시흥과 광명 사이: 강과 철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것들 4 시흥, 군포, 안산을 거쳐 남양반도로: 이제는 뭍이 된 포구와 섬을 찾아 5 자유로, 경의선, 통일로: 이주민의 땅 고양·파주를 가다제2장 대서울의 동부6 경원선, 호국로, 금강산 전기 철도: 대서울이 될 수 있었던 철원을 향해7 경춘선과 중앙선: 구리, 남양주, 양평, 춘천, 원주8 역말로: 하남시에서 옛 광주군의 흔적을 찾다 9 헌릉로: 서울의 남쪽 경계선이 경험한 현대 10 교외선: 대서울 순환 철도를 상상한다 제3장 대서울을 넘어11 수원권에 대하여: 서울에서 오산까지 12 수려선과 수인선: 철도로 이어지던 경기도 남부 지역 13 평택·천안·아산·안성: 대서울과 충청도의 경계에서참고문헌